72세 남자 환자가 배뇨곤란, 빈뇨, 야간뇨, 세뇨 등의 하 부요로증상으로 본원 비뇨기과를 방문하였다. 과거력에서 당뇨병이 있었으며 가족력에서 특이사항은 없었다. 신체검 사에서 전신상태는 양호하였으며 활력징후는 정상이었다. 직장수지검사에서 전립선은 중등도 이상의 대칭적 비대를 보였으나 결절은 만져지지 않았고 표면은 우측엽에서 약간 불규칙한 양상을 나타냈다. 일반혈액검사 및 혈액화학검사 는 정상이었고, 일반 요검사에서 적혈구와 백혈구가 고배 율 시야에서 1-4개가 관찰되었다. 혈청 전립선 특이항원 (prostate-specific antigen; PSA)치는 15.84ng/ml로 증가된 소 견을 보였으며, 국제전립선증상점수는 17점이었다. 요류검 사에서 최대요속은 5ml/s이었고 잔뇨는 34ml였다. 경직장 초음파검사에서 전립선은 56.6g으로 증가한 소견을 보였고 우측엽에 작고 둥근 모양의 저에코 소견이 관찰되었으며 좌측엽에는 크고 둥근 모양의 고에코 소견이 관찰되었고 요도주위에서 부분적인 석회화를 보였으며 전립선은 비대 해져서 방광 경부로 돌출되어 있었다. 혈중 PSA치가 상승 되어 있고 경직장 초음파검사에서 저에코 소견이 관찰되어 전립선암을 감별하기 위해 전립선 조직검사를 시행하였다. 조직검사 결과 우측엽에서 비정형 세포 (atypical cell)가 관 찰되었고 좌측엽은 전립선비대만 관찰되었다. 우측엽에서 비정형 세포가 관찰되어 3개월 후 조직검사를 재시행 하려 고 하였으나 환자가 거부하여 환자의 하부요로증상 개선을 위해 알파차단제만을 투여하였다. 그 후 4개월간의 외래 추 적관찰에서 하부요로증상의 호전이 관찰되지 않았고 조직 검사의 효과도 기대하고자 경요도 전립선절제술을 시행하 였다. 절제량은 20.5g이었으며, 방광 내에 경도의 육주 (trabeculation)소견과 방광경부상승이 관찰되었고, 환자는 술 후 5일째 특별한 문제없이 퇴원하였다. 술 후 병리조직 검사에서 전립선 선암, Gleason score 7 (3+4)으로 나타났 고, 단순흉부촬영에서는 정상 소견을 보였으며, 골반 전산 화단층촬영에서 주위 인접장기로의 침윤이나 의미 있는 확 장된 림프절은 관찰되지 않았고, 전신골주사에서 우측 대 퇴골에서 양성반응이 관찰되어 호르몬 치료를 시작하였으 며 치료 3개월 후 혈중 PSA는 1.62ng/ml로 감소하였다. 호르몬 치료 4개월 후 시행한 일반 요검사에서 현미경적 혈뇨가 나타나 배설성요로조영술을 실시한 결과 우측 신장 에 경도의 수신증과 조영제의 지연 배출이 관찰되었다. 역 일측 요관으로 전이된 전립선암